도봉구는 최근 뮤지컬을 활용한 비대면 실시간 진로 특강 '힐링 인 더 라디오'를 선보였다고 19일 밝혔다.
'힐링 인 더 라디오'는 라디오 오픈 스튜디오를 배경으로, 청소년들의 사연을 뮤지컬로 표현하는 프로그램이다. 코로나19 장기화로 소통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청소년들을 위해 마련됐다.
프로그램은 청소년들이 유튜브 라이브 채팅을 통해 뮤지컬에 직접 참여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. △1부 라디오 '레크레이션과 라디오 토크 콘서트', △2부 뮤지컬드라마 '진로고민을 주제로 한 뮤지컬 웹드라마 시청', △3부 청중토크쇼 '사연안내 및 청중토크쇼와 사연별 노래공연' 순으로 이어졌다.
프로그램에 참가한 청소년들은 "코로나19로 소통할 기회가 없었는데 힐링 인 더 라디오를 통해 고민을 나눌 수 있어 즐거웠다"며 "일방적인 프로그램이 아닌 직접 사연을 신청하고 참여를 통해 답을 찾아갈 수 있는 유익한 시간이었다" 등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.
도봉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는 도봉구 관내 중·고등학교와 연계해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. 이외에도 실시간 진로직업 멘토링 '온잡', 전문상담사와의 온라인 상담 '온담' 등 다양한 비대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.
대면 활동을 희망하는 청소년들을 위해 소규모 현장직업체험 '우리동네놀이터'도 마련했다. 자세한 내용은 도봉진로직업체험지원센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.
이동진 도봉구청장은 "이 프로그램을 통해 도봉구 청소년들이 자신을 돌아보고 마음 속 이야기를 마음껏 표현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"이라며 "문화·예술이라는 도봉구의 특색을 활용한 진로·직업 프로그램을 확대·운영하겠다"고 설명했다.
기자 프로필
Copyright ⓒ 머니투데이. All rights reserved.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.